[SSAFY] SSAFY 7기 1학기 학습 후기(feat. 7기의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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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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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끊임없이 달려왔던 SSAFY의 반 년이 금새 끝나버렸다. 정확히는 5개월, 끝나긴 할까 싶던 날들이 막막함이 무색하게 끝났다. 2월 즈음이었던 것 같다. 본과정이 시작되고 한 달쯤 됐을 때 동기들과 시간이 잘 간다며 이러다 1학기 끝나있겠다고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 생각난다. …추억에 젖어 잡설이 길었다😂

그동안 SSAFY의 정보들을 얻는 데에 도움을 받았던 선배 기수들처럼, 나 역시 내가 느낀 점과 합격, 공부 꿀팁들을 남겨보고 싶었는데 수료 후 기회가 되어 이렇게 기록을 남겨본다.

SSAFY 정보를 찾아 구글을 헤매는 분들, SSAFY 합격에 목마른 분들, 언젠가 후배 기수가 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 기수의 글이길 바란다.


본 포스트는 SSAFY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지 않고 내돈내산으로 쓴 글이니 안심하고 보시라

였는데…. 학습 후기 쓴 게 1등으로 선정되었다.

7기 1학기 학습후기 이벤트 최우수상


감사합니다 SSAFY! 그래서 정정한다.

본 포스트는 SSAFY 1학기 학습 후기 이벤트 1위로 선정되어 SSAFY로부터 소정의 원고료 대체 상품을 추후에 지급받았습니다. (대충 내용 튼튼하니 믿고 보라는 말)


필자 소개

  • SSAFY 7기 대전캠퍼스 비전공 파이썬반
  • 입과 전부터 개발 블로그 운영 등 개발경험 약간 있음
  • 입과 전부터 Github도 운영, 정식 개발은 아니었음


WHY SSAFY

내가 SSAFY를 선택하고 도전하게 된 이유

IT 붐이 일어난 대한민국에서는 개발자가 되는 길이 정말 많다. 조금이라도 교육을 찾아본 사람들이라면 동감할 것이다. SSAFY 입과 전, 그 많은 길들 중에서 내가 SSAFY를 선택하게 된 이유들에 대해 소개하겠다.


삼성, 삼성, 그리고 삼성

그 이름부터 웅장한 SAMSUNG

내 아까운 1년의 청춘을 갈아넣으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커리큘럼, 공신력 있는 시스템이어야 했다. 내 열정을 쏟아내어도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바구니가 필요했고, 애써 매달려 따낸 열매들이 실한 열매이기 위한 보장이 필요했다.

이런 관점에서 삼성이 주관하는 SSAFY는 최적이었다. 이미 몇 년의 기수를 거치며 안정된 시스템, 그리고 검증된 강사진과 운영진이 관리하는 철저한 시스템, 똑똑하신 분들이 연구하고 고려해 계획하신 교육 커리큘럼까지, 이 모든 것이 약속되어 있었다.

다시 말하면 차려진 밥을 퍼먹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온전히 공부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인 것이었다. 이 점이 안심하고 내 1년을 맡기는 데에 가장 크게 작용한 요소였다.


코로나 시국에서의 채찍질

랜선으로 멱살 잡혀본 적 있냐?

코로나 시국에 많은 교육들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SSAFY 역시 교육생과 관계자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선배 기수분들의 블로그를 서핑하며 느끼게 된 생각들이 있다.

“SSAFY는 멱살 잡고 끌고 간다.”


오히려 좋아

그렇다. 우리는 사람이다. 초심을 잃을 수 있다. 그래서 더더욱 위에서 내가 바라왔던 철저한 시스템이 필요했다. 나도 모르게 풀어진 내 스스로를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과 환경. SSAFY는 그런 곳이라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실제로 SSAFY를 겪어보면 절대 게으를 수 없는 환경이다. 자세한 교육 일정은 후술하겠다.


열정적인 나만큼 열정적인 동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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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애 옆에 열정적인 애 옆에 열정적인 애

위에서 나태할 수 없는 이유 중 한 가지이다. SSAFY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내야 한다. 막말로 어중이떠중이는 절대 붙을 수 없는 구조인 것이다. 정말 열정적이고, 절실하고 간절한 사람들이 모이는만큼 SSAFY에 합격만 한다면 나와 같은 사람들 속에서 공부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주변 분위기에 정말 많이 휩쓸리는 스타일이다. 주변에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따라서 내 결과 역시 많이 좌우되는 편이다. 그래서 더더욱 스파르타에서 살고 싶었다. 나만큼, 아니, 나보다도 더 능력 있고 열정적인 동료들 사이에서 서로 자극과 영감을 주고받으며 시너지를 내고 싶었다.

이 기대와 믿음은 배신하지 않았다. 나는 혼자일 때보다 더 큰 성장을 했다. 역시 후술하겠다.


100만원… 그리고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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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나.. 돈 필요해요. 정말 많이 필요해요…”

그렇다. SSAFY의 매력을 한 층 UP시켜주는 그것. 매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다. 교육생들 사이에서는 싸월급이라고 불리는 100만원은 가난한 취준생에게는 한 방울 꿀이며, 고된 SSAFY 속에서 한 달을 버티게 하는 에너지이다. 속물 같다고? 너 백만원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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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준다고요?

100만원만 해도 감사했다. 그런데 더 준다. SSAFY 입과 전에는 몰랐다. 당연하다, 7기에서 처음 생겼다. 그것은 바로 내일배움카드의 훈련장려금이다.

혼란이 있을까봐 먼저 얘기하자면 서울캠퍼스을 제외한 4개의 지방캠퍼스에서만 제공된다. 본가가 대전이어서 대전을 지원한 것이 달콤함에 설탕 한 스푼 얹는 일이 되어버렸다. 서울캠퍼스 교육생들은 속이 쓰릴테지만 말이다. 물론 7기부터 적용되므로 6기까지의 선배 기수들도 속이 쓰릴 것이다. 몰래 달콤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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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는 K-디지털 트레이닝(KDT) 과정으로, 기존 내배카 교육지원금 최대 116,000원에 일수당 10,000원씩 최대 20만원, 합쳐서 316,000원을 받을 수 있다. 위의 입금 기록을 보면 대전고용청에서 매월 30만원 내외로 받는 금액이 바로 그것이다.

금액이 조금 다른 것은 2월에 명절도 끼어있어서 교육 일수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적게 공부한만큼 적게 주는 거니까 불만 가지지 마라. (그 와중에 SSAFY는 100만원 그대로 준다. SSAFY 최고😀 싸월급 최고😀)


SSAFY 합격 꿀팁

영업당했는데 어디로 가면 되죠?

SSAFY에 관심이 있어서 이 글을 보게 되셨겠지만, SSAFY에 그닥 관심이 없었다고 해도 혹할만한 글들을 쏟아내었다. 뭐, 매력적인 부분은 이게 다가 아니다. 뒤에도 더 쓰려고 아껴뒀으니 끝까지 봐주시길!


그래서 어디로 가냐고요

각설하고 SSAFY 입과를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내하겠다. 학습 후기인데 뉴비한테 튜토리얼 알려주는 NPC가 된 기분이다. 알았다 각설하겠다. SSAFY 합격을 위한 꿀팁들을 알려주겠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SSAFY 합격을 노리는 당신, SSAFY를 노려봐라

연구는 기술이고, 합격은 예술이다. 합격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을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마치 축구 감독이 상대 축구팀의 전략을 파악하듯, SSAFY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SSAFY에 적합한 전략이 필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전략은 아래와 같다.

  1. SSAFY는 무엇인지
  2. 커리큘럼은 어떻게 되는지
  3. 내가 왜 선택하게 됐는지
  4.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SSAFY 공식 사이트(링크)를 참고해 모집 일정을 포함해 전반적인 SSAFY에 대한 정보들을 살펴보길 바란다.

추가로 SSAFY 공식 인스타그램(링크)에는 모집 정보를 포함한 SSAFY 전반적인 이벤트와 정보들이 간간히 올라오니 참고하면 좋다.


전략? 나를 설득시켜라

위의 전략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내가 SSAFY 지원에 적극적일 수 있었던 이유를 얻게 된 경로이다. 내가 이 과정이 절실하고 간절하려면 내가 설득되어야 한다. 지피지기(知彼知己) 중 지기(知己)가 필요한 순간이다.

내가 잘 모르고 지원하면 붙게 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 무언가 다르다면 절대 만족스러울 수 없다. 나로 인해 불합격된 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스스로 설득되는 당위를 만들어 후회없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


자신감

야, 너두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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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강조해도 과함이 없고, 또 SSAFY 합격의 문턱을 넘는 한 가지 힘이다. SSAFY를 사랑하는만큼 예비 후배 기수분들의 사정도 들을 기회가 몇 있었는데, 모두들 내가 붙을 수 있을까요… 하는 등 자신감이 너무도 없었다.

맞다. SSAFY에 합격하는 것이 쉽고 만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열린 기회이고, 간절하고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열려있는 길이니, 나에게 정말 필요하고 간절한 길이라면 뽑힐 것이라 굳게 믿고 자신감을 가져라.

뭐 어떤가. 지원하는 데에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떨어지면 또 지원하면 된다. 오직 SSAFY만이 내 꿈을 이루는 유일한 길인 것도 아니다. 무엇이 두려운가. 나는 지원부터 합격까지 이런 마음가짐으로 자신있고 편안하게 스무스하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그러니 떨고 있다면 다시 한 번 마음을 붙잡으시길.


저는 정말 잘 못해서 그래요ㅜㅜ

정말 몰라서 하는 말이다. 동기들의 예를 들어보면, SSAFY에 입과하고 처음으로 코드라는 것을 써본 사람도 있고, 입과시험에서 절반 정도 풀고 합격한 사람도 있다. 인터뷰 때 덜덜 떨었는데 어떻게 붙었나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반 년이 지난 지금, 평균 이상으로 잘하고 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정말 SSAFY는 알맹이를 가려내는 눈이 있구나 싶었다. 그러니 SSAFY에게 선택받기 위해서는 그 알맹이를 키우는 연구를 하면 좋겠다. 그것이 곧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다.


간절함

고백할 게 있습니다

위에서는 세게 말했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비전공자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내 꿈을 이루는 데에 SSAFY가 유일한 길은 아니었지만, 가장 강력한 길이었다. 그만큼 간절했다. 그래서 절실함을 힘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알아보고 준비했다. 이것이 자신감의 원천이 되고, 합격의 열쇠가 되었다.

맥락상 순서는 두 번째이지만, SSAFY 합격의 가장 필요한 지원자의 자세라고 감히 말해볼 수 있겠다. 정말로 백 번 강조해도 과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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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는 간절한 이들에게 열려있다

위에서 말했듯이 SSAFY에 합격한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간절한 사람들이었다. 이것이 SSAFY가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알맹이인 것 같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가슴 뛰는 일을 쫒아 4년을 배운 전공을 버리고 이 곳에 온 사람이니 말이다.


간절하지 않다면 버틸 수 없다

합격 당락 파트에서 얘기하긴 애매하지만, 간절함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얘기하겠다. SSAFY는 간절하지 않다면 버텨낼 수 없는 환경이다. 먹고 자고 싸는 시간 외에는 개발 공부와 개발 뿐이다. 계산해보니 침대보다 의자에 있는 시간이 2배는 더 많다. 내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대부분 이렇게 열심히 한다.


정확히는 성장할 수 없는 환경

어쩌면 간절하지 않더라도 버텨낼 수는 있을 것도 같다. 하지만 9to6를 생각하고 지원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9to6라면 제대로 프로젝트를 할만큼 숙지하기도 어렵고, 성장할 수가 없다. 단지 수업을 이수하기만 할 뿐. 이게 무슨 시간낭비인가.


아는 것이 힘이다

저는 SSAFY 정말 잘 알고 지원했습니다

SSAFY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알면 좋다. 특히 현재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위에서 지피지기 파트와 이어지는 것 같다.

이는 곧 SSAFY에 대한 지원자의 관심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된다. 다시 말하면 이 사람이 SSAFY에 대해 알고 지원한건가? 라는 의문을 정확히 찌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간절함 파트와도 이어지는데, SSAFY가 두려워하는 것은 교육생들이 힘든 SSAFY 과정에 나가떨어지는 일일 것이다. 그만큼 이런 힘든 과정을 각오하고 온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렇기 위해서는 SSAFY를 잘 알아야 한다.


언행일치

개발에 관심은 있는데 별로 해본 게 없어요

모순이 따로 없다. 최소한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나 이유라도 잘 준비해서 가자.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된, 돋보이고 싶다면 플러스를 만들어야 한다.

개발에 관심이 있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러한 관심으로부터 어떤 일들을 해봤다라는 적극적인 태도와 의지를 내비칠 수 있다면 정말 좋다.


나의 예시

나는 군생활동안 경험했던 사무업무에서 excel의 VBA를 독학해 반복 문서 작업을 개선하고, 간부님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경험, 그리고 전역 이후 학교 생활에서 이 기술들을 활용하면서 느꼈던 보람과 효용감, 이로부터 오는 개발에 대한 희열.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공부했던 HTML과 CSS를 그 당시 몸담던 봉사활동 기관의 이벤트페이지를 제작하는 데에 활용했던 경험(포스팅 링크)이 있었다.

이를 단계별로 스토리를 잘 풀어내서 개발에 대한 관심과,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활용하는 적극성, 그리고 부족함 실력을 체감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하는 당위와 필요성, 이로 인한 SSAFY를 향한 절실함과 간절함까지 어떤 흐름을 만들어 어필했다.

기승전결이 탄탄한 경험과 개발에 대한 관심, 교육에 대한 절실함이 삼위일체 조화를 이루었고, 이를 토대로 합격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작더라도 경험을 만들어 스토리를 만들면 좋겠고, 아니더라도 개발에 몸담으려는 계기와 적극성이라도 잘 준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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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개발 안 해본 사람도 붙었다면서요?

그렇다. 개발 경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무조건적인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다. 개발 경험은 없지만 꿈에 대한 확신이라던지, 어떤 의지라던지. 그런 무기를 어필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

하지만 자신만의 독특한 무기를 만드는 데에는 경험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경험의 또다른 이점은 SSAFY까지 흘러들어오게 된 스토리를 만들기에도 좋다는 것이다. 기승전결을 탄탄하게 만드는 것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반 년을 갈아넣은 나의 학습 노하우

이 분들에게 권합니다

내용이 나름 방대하기 때문에 합격을 노리는 지원자분들보다는 이제 막 합격하신 분들이 보면 좋겠다. 내가 1학기를 보내며 학습적으로 느낀 모든 꿀팁과 노하우를 쏟아내보겠다.


니가 뭔데

그렇다. 당신은 나를 모르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노하우를 써도 당신에게는 그저 스쳐지나가는 텍스트일 수 있다. 그래서 노하우를 소개하기 앞서 솔깃할만한 정보들을 보여주겠다.


SSAFY 성적우수상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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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태도, 출결, 삼성 A형 알고리즘 코딩테스트(SSAFY 모의), 과목평가와 월말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반에서 상위 1, 2, 3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반 인원이 21명인 것을 생각하면 그리 대단한 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학습 노하우가 완전히 허무맹랑한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재능을 이기는 꾸준함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다

비단 SSAFY에 국한된 노하우는 아니다. 개발자로서 고여있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꾸준히 공부하고 나를 갈고 갈아야 꿈의 개발자가 될 수 있다.

SSAFY 역시 엄청난 양을 학습하기 때문에 굉장한 속도로 진도를 나간다. 그래서 나중으로 미루다보면 불어난 스노우볼을 해결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 배운 내용을 복습하며 소화하고, 휘발되지 않도록 정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1일 1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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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문제 풀이 사이트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유명한 백준 온라인 저지(링크)의 프로필 페이지이다. 문제를 풀면 초록색으로 체크가 되고, 많이 풀수록 진하게 표시된다.

나는 알고리즘을 공부하기 시작한 1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매일 크고 작은 문제를 하나라도 풀어보며 감을 잃지 않고자 하였다.

이것이 SSAFY 버전 삼성 A형 모의 코딩테스트에서 A+ 점수를 받을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재능이 있는 편이 아니었지만, 꾸준함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1일 1커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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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개발 지망생)들이 코드나 TIL 등을 올리는 원격저장소 Github의 커밋 로그이다. 흔히 잔디라고 불리는 이 한 칸이 하루에 올리는 커밋이다. 하루동안 커밋을 많이 할수록 색이 진해지는데, 하나라도 커밋을 하면 초록색으로 체크가 된다.

1일 1알고리즘을 하며 문제 풀이 설명을 포스팅(링크)하기도 하고, 개발을 하는 게 있다면 README처럼 매일 개발일기(링크)를 쓰기도 했다. 블로그를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에서 코드를 수정하고 포스팅하는 것(링크)도 모두 하나의 커밋으로 들어간다.

이렇듯 매일 조금도 고이지 않고 조금씩 전진하는 자세를 가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내 꾸준함을 보이는 하나의 지표가 되었다. 허울 뿐인 1일 1커밋이 아니라, 실력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동기이자 증거이다.


필요 없는 배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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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거까지 배워야 돼?

SSAFY의 커리큘럼을 보다보면 정말 다양한 걸 많이 배우는구나 싶다. 애초부터 풀스택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이다보니, FE, BE, DB, 알고리즘 등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모두 맛을 보는 스타일이다. 그러다보니 한 분야에 확고하다면 다른 분야 공부에 소홀하게 될 수 있다.


😕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 할 거라서 이거 필요 없는데요?

나는 단언컨데 이런 태도는 절대 가지지 않아야 하는 자세라고 말하고 싶다. SSAFY에서는 엄선된 커리큘럼 속에서 어떤 분야로 나아가더라도 필요한 만큼의 깊이로 지식을 접한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내가 접해보지 않은 영역에서 느끼는 개발적 희열이다. 향후 세부 진로를 결정할 때, 모든 영역에서 치열하게 도전하고 느껴본 이때의 풍부한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한편으로 또다른 이점은 전체 개발 영역에서의 이해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개발 과정에서 협조하는 타 포지션에서 문제를 겪거나 개선이 필요할 수 있다. 이때 상대 영역에 대한 경험이 있을 때, 상대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고 집단의 문제를 바람직하게 해결하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 저는 그래도 하고 싶은 공부만 하고 싶은데요?

알겠다. 이득만 바란다면 실질적인 이득에 대해서 말해보자. 기업 채용 사이트에서 참고하면, FE 개발자든, BE 개발자든 일련의 전체 서비스를 개발해본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한마디로 풀스택 경험을 우대한다는 것이다.

또한 SSAFY 차원에서도 관심이 없는 영역에 대해 적게 공부한다면 성적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없다. 반례로 나는 모든 영역에서 내 개발자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흡수했다. 이것이 내가 성적우수상 1등을 수상하게 되는 비결이라고 감히 말한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성적우수상 그 이상의 강력한 경험이 될 것이다.


SSAFY 교육 이후 성장한 SW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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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하는 감자인 줄만 알았는데 돌아보니 많이 컸더라구요

개발은 끝이 없다는 말을 체감한다. 조금 한다 싶으면 더 어려운 벽이, 나아졌다 싶으면 더 어려운 것이…. 그러다보니 나는 아직도 감자구나 느꼈지만, 돌이켜보면 SSAFY 전과 비교하면 꽤나 폭풍성장했다고 느낀다. 이런 역량들에 대해 소개해보려 한다.


논리적 사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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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차도록 큰 일은, 해결할 수 있는 크기의 작은 일로!

프로그래밍, 특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가장 많이 키울 수 있었던 SW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에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 이런 식으로 막막함이 앞섰는데, 이제는 당면한 문제를 해석하고, 단계별로 분해해서 필요한 알고리즘 방식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단계별로 접근해보려 한다.

이는 물론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논리적인 사고력이다. 이것이 없다면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도 더딜 수 밖에 없다.


웹 개발자에게도 필요할까요?

그렇다. 이는 비단 알고리즘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웹 개발을 하는 중에도 어떤 기능을 하기 위해서 어떤 로직을 구성해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서버를 구성할 때도 더 효율적이고 로딩이 빠른 연산 처리는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고, 코드를 보다 더 깔끔하고 재사용이 가능하게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하다. 심지어 UI 개발에서 마크업을 작성할 때도 논리적이고 구조적인 사고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SSAFY 입과 시에도 최소한의 컴퓨팅적 사고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CT를 보는 것이구나 싶었다. 최소한의 능력은 있어야 이를 키울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알고리즘 문제 풀이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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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도 제대로 못 받던 내가!

우선 SSAFY에서는 전문적으로 알고리즘만 학습하고 문제 풀이를 통해 본인의 것으로 흡수하는 기간이 있다. 덕분에 다양한 알고리즘에 대해 접하고, 이를 응용한 문제를 풀어보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때 학습한 알고리즘들을 흡수하고 응용하는 문제들을 풀면서 그런 문제 풀이 기술들과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느낀다. 이것이 삼성 A형 모의 코딩테스트에서 A+, 원티드 코딩테스트 제 1회 쇼미더코드 에서 은손 뱃지를 받을 수 있었던 감사한 이유였다.


저는 이해가 진짜 느린데 괜찮을까요ㅜㅜ

SSAFY의 자애로운 시스템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싶다. 애초부터 비전공자들이고, 알고리즘은 커녕 문법, 어쩌면 코드 자체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알고리즘의 흡수는 더딜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SSAFY는 이들 모두가 학습의 기회를 부여받게 하기 위해 각 반마다 담당 교수님들이 계셔서 이해할 때까지 질문을 받아주시고 몇 번이나 개념과 스킬을 설명해주신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반의 교수님은 18시 이후에도 디스코드에 상주하시며 알고리즘, 개발 기간에도 교육생들의 질문을 받아주시며 의문점 해결을 위해 노력해주셨다. 그렇기에 많은 교육생들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지체 없이 전진할 수 있었다. SSAFY 최고! 정종윤 교수님 최고!


SSAFY만 믿으면 되나요?

SSAFY는 물고기를 잡아다 주지 않는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물고기를 낚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물론 낚을 때까지 꿋꿋하게 버텨주며 못 낚는다 싶으면 몇 번이나 알려주고 물고기를 물어다 주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나의 몫이다. 내 스스로 더 빠르게, 더 잘 푸는 연습을 해야하고, 적용하고 응용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개발 실력

Deadline의 중요성

SSAFY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한 주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명세서 기반으로 이루어져서 명세서에서 요구하는 기능들을 모두 포함한 웹을 만들어야 하고, 이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이나 느낀 점들을 README로 정리해 정해진 시간까지 제출해야 한다.

때문에 이 프로젝트들을 시간 내에 제대로 마치려면 배운 내용들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필요하다. 때문에 주중에 배운 내용들은 그날그날 내것으로 제대로 흡수해서 활용할 수 있어야 했다.

이것이 매일 꾸준히 학습을 이어나가고 주간 학습 내용의 총정리를 실습을 통해 다지며 개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이유였다.


반복의 중요성

그런데 여기에서 고도로 잘 짜여진 SSAFY의 커리큘럼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한 주간에 배운 내용을 포함하여 이전에 배웠던 내용들을 모두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런 주간 관통 프로젝트를 여러 번 겪으면서 SSAFY 커리큘럼의 정교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전에 배웠던 내용들을 잊었다면 다시 속성으로 공부해서 어떻게든 웹을 만들도록 만들었고, 이는 잊을만하면 다시 꺼내어 사용하면서 장기기억으로 만드는 에빙하우스 망각 곡선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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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체계적이라는 느낌을 남기는 엄청난 커리큘럼이었다.


협업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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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프로그래밍

1학기 종강을 한 달 앞두고 페어 프로그래밍이라는 방식으로 관통 프로젝트 개발을 하게 되었다. 반 동기와 임의로 짝을 맺어 driver와 navigator로 역할을 나눠 한 명은 꼭두각시, 한 명은 거시적인 코드 작성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혼자서는 지나쳤을 오타나 오류를 즉시 바로잡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개발을 해보는 경험을 가졌다.


학기말 관통 프로젝트

학기말에는 학기동안 배운 내용을 토대로 모두 활용하여 까다롭게 작성된 명세서를 만족하고 추가적인 기능을 더 부여하여 웹을 구성하는 프로젝트가 주어진다. 기간 2주이며, 나는 스터디원 중 한 명과 팀을 맺어 2주간 밤을 새며 귀중한 경험을 해보았다.

이는 페어 프로그래밍과는 조금 다르게, 각자 맡은 app이나 영역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서로 합쳐가는 과정을 거치는데, 또 다른 방식의 협업에서의 고생을 경험했고, 또 조정하고 합심하는 과정에서 협업의 참맛을 또 느낄 수 있었다.

아래는 이 2주간의 프로젝트를 정리한 링크들이다. 프로젝트 컨셉과 이름은 영화 추천/검색 사이트 AMU이다.


문서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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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아까운 거 다 남겨야겠다

SSAFY를 하다보면 하루를 정말 길게 쓸 수 있다. 그 하루동안 정말 많은 학습과 개발을 하는데, 이 시간들과 노력, 지식들이 쉽게 휘발되는 것이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새로 알게 된 지식들, 알고리즘 풀이들, 프로젝트 회고, TIL(을 빙자한 개발 일기)들을 모조리 기록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는 Github과 개발 블로그를 활용하고 있다.


개발 블로그를 하라!

블로그 : 화학공학과의 개발자 도전기🥼

SSAFY 이전부터 위와 같은 생각으로 기록을 많이 남기곤 있었는데, SSAFY를 하면서 제한된 시간 내에 많은 내용들을 정리해야 하다보니 효율적이고 간결한 기록 능력을 함양할 수 있게 되었다.

개발 블로그와 Github는 내 이런 기록들을 단번에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만약 하지 않는 개발자가 있다면 정말 몇 번이고 권하고 싶다. 스터디 팀원들에게도 많이 권해서 몇몇 팀원분들은 Github Blog를 시작했다. 내가 다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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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블로그의 포스트는 740개 정도가 되고, 원래는 1000개가 넘었는데 TIL이 300개가 넘어가면서 최근에는 Github Repo로 따로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다.(링크)


모든 부분을 기록하라!

기록이 없어서 아쉬웠던 경험은 있지만, 기록이 있어서 탈이 났던 적은 없다. 때문에 가능한 다양한 부분에서 조회 가능한 기록들을 많이 남겨라.

나는 TIL이 많아지며 하나하나 조회하기가 어려워지자 최근에는 엑셀로 일별 학습이나 개발 내용들을 체크하는 엑셀 파일을 만들어 월별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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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조건부 서식을 동반한 간단한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나중에는 웹 사이트를 만들어 확장해볼 계획도 가지고 있다.



WHY SSA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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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가 SSAFY를 부르짖는 이유입니다

글의 서두에서의 WHY SSAFY는 입과 전의 SSAFY에 대한 예상과 지원 동기에 대한 이유였다. 반면 지금부터의 WHY SSAFY는 SSAFY에서의 반 년을 겪은 뒤, SSAFY를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혹할만한 SSAFY에 대한 감상을 적는 글이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내용은 제외하고 SSAFY 과정에서의 감상을 곁들여 글을 적어보겠다.


역시 갓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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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과도한 충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정말 SSAFY의 정교하게 짜여진 교육 커리큘럼, 일사분란한 인원 관리를 맛본다면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마치 양을 모는 양치기와 같았다. 1150명의 교육생, 그리고 이들을 관리하는 교육 관계자들과 사무국은 비대면 상황에서는 더 어려울 인원 추적과 관리를 현란하게 해냈다. 유튜브와 웹엑스를 오고가는 상황에서 교육생들이 혼란을 느낄 틈 하나 없이 관리하는 시스템은 가히 예술에 가까웠다.


SSAFY 하길 잘했다

내 아까운 1년의 청춘을 이곳에 내려놔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좀 격하게 표현하면 죽지 않을만큼 세차게 돌리고 찢어지기 직전에 너덜너덜해진 몸을 쉬게 해준다. 그 과정에서 붕 뜬 시간은 0과 같다. 내가 말하는 붕 뜬 시간은 관리되지 못한 시간이자, 교육생들이 커리큘럼에 대한 혼란과 의심을 느낄 시간이다.

모든 순간이 교육 또는 쉬는시간이고, 무리를 벗어난 어린 양이 흐름을 되찾을 수 있는 사무국과 체계적인 시스템이 SSAFY라는 평야에 만연하다. 이것은 곧 엄격한 체계를 뜻하고 그 속에서 우리 교육생들은 SSAFY를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


…표현이 너무 무서운데요?

사실 SSAFY 속에서 찢길 때까지 나를 몰아넣는 것은 나 자신이다. SSAFY는 그것을 지원할 뿐이다. 죽을만큼 힘들게 공부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쉬어도 좋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느린 성장으로 1년을 아쉬운 속도로 달려가게 될 것이다. 나는 타죽어도 좋을만큼 열심히 달리고 있다. SSAFY를 목표로 한다면, SSAFY에 막 입과를 했다면 타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시길 바란다.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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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School Developer

SSAFY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 반 동기들과 있다보면 다시 고등학교로 돌아간 기분이다. 코로나로 비대면이라 그때의 감성이 완전히 돌아오진 않았지만 말이다. 대학교 때와는 다른 어우러짐이 있다.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달리고 고생하는 모두들이라 서로에게 허울없이 대하고 또 도움을 주고 받는다. 나는 이 인적 네트워크가 SSAFY 이후에 개발자 커리어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 믿는다. 모두들 인격적으로도, 실력적으로도 많은 귀감이 되는 사람들이다.


다양한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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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적 네트워크의 연속인 것 같다. SSAFY에서는 스터디의 구성 및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지원하고 있다. 학습, 알고리즘, CS 등 어떠한 주제이든 개발적으로 도움만 된다면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프론트엔드 스터디

나는 입과 전부터 프론트엔드 개발에 관심이 있어서 프론트엔드 스터디를 기획해서 구성했고, 현재 6명의 팀원들과 함께 주간 회의를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스터디는 만능이에요

프론트엔드 스터디로 모여 JS, React를 공부하는 원래의 목적은 계속 가져가고 있지만, SSAFY 1학기 초기부터 다져온 관계는 사적으로도 꽤나 친하고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 힘든 SSAFY 과정을 버티도록 서로 의지하기도 한다. 정신적으로도, 학습적으로도 여러 도움이 되었다.

실제로 시험기간에는 과목 공부를 함께 하며 정보도 공유하고, 서로 예상 문제를 내주며 시너지를 만들었다. 학기말 관통프로젝트에서는 서로 디자인 툴이나, git flow, UI 구성 등에 대한 기술 스택과 진행 현황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었다.


스터디 그거 그냥 뭐 노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당신은 오락 중심의 스터디만 경험했던 것이다. 우리 스터디에서는 1학기동안 JS, React 클론코딩 강의 수강, 토이프로젝트 2회 진행하여 실무적 개발 경험을 쌓았고, 이를 Repository(링크)를 통해 모아 상호간의 코드 리뷰와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또한 SSAFY 과정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알고리즘 기간에는 알고리즘 풀이와 리뷰를 겸했고, 다른 개발 과정에서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았다.

그 결과 성적우수 1, 2등, 프로젝트 최우수 팀을 배출한 스터디가 되었다. 또한 FE 학습내용을 월말 보고서에 포함해 작성하며 총 4번의 결과 보고서 중 2번 결과 보고 우수 스터디로 선정되었다. 우수 스터디는 전체 비율의 10% 내외로 받는 것을 생각하면 꽤나 기록적인 성과이다.

아무튼 제대로 된 스터디라는 전제로 스터디 참여는 정말 강력 추천한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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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지원은 내가 작년에 한 선택 중 가장 내 인생에 큰 영향을 준 선택이었다. 커리어를 뒤바꾸고 개발을 바라보는 시각과 실력을 바꿔버린 존재이다. 미래에 성장한 개발자가 된다면 내 인생을 바꾼 것은 SSAFY라고 당당히 말할 정도로 나는 SSAFY를 통해서 훌륭하게 변화했다. 아직 절반도 채 오지 않은 이 시점에서조차 말이다.

그렇기에 2학기의 커리큘럼이 정말 기대된다. 학기말 관통 프로젝트에서 개발, 리팩토링 및 문제 해결을 위해 내가 들인 노력과 결과가 얼마나 값진지 알기 때문에 한 학기 내내 프로젝트만 하는 2학기가 정말 기대된다.

돈 주고도 못 받는 교육을 돈을 받고 교육받고 있다. SSAFY를 모르는 이들, SSAFY에 관심을 가져보려는 이들, 개발자를 꿈꾸는 이들은 SSAFY에 꼭 도전해보면 좋겠다.


SSAFY에서의 5개월 회고

상당히 개인적인 회고가 될 것 같다.


합격

인터뷰를 기가 막히게 잘 하고 와서 붙으려나… 붙을까? 어떠려나… 이러고 있는 사이에 예년과 달리 빠르게 결과가 나와서 쫄릴 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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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이란다. 엄청 기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무덤덤했다. 심지어 다른 분들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결과를 확인했다는데 나는 알바하던 중간에 문자로 받아서 미리 합격을 알고 문자로 봐서 그랬던 것도 같다. 그래도 기뻤다!


사전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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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전까지 놀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SWEA에서 파이썬 기본 문법에 대해 사전학습을 해가야 한다. 나는 중간중간 연습문제까지 모두 다 풀고 권고하지 않은 영역까지 예습을 하고 갔다. 덕분에 초반에 강의 따라잡기가 수월했다.


스타트캠프

본 과정 이전에 추가합격 및 조정 기간, 적응 기간이 필요해서 1주~2주정도 스타트캠프를 진행한다. 개발적인 부분을 배우진 않지만, SSAFY의 엄청난 진도 속도를 느낄 수 있던 때였다.

교육생들에게 2시간 주고 뭘 만들어오라고 요구하는 SSAFY에 놀랐고, 그걸 진짜 해내는 동기들에 놀랐고, 나도 그걸 해내고 있음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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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어플, 로봇코딩 등 특이한 경험을 많이 해봤다.


입과 기념 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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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에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a.k.a. 싸피뽕) 여러 물품들이 키트에 담겨 왔다. 동시에 웹캠이 와서 시험이나 비대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여러모로 신경을 써준 키트였다. 집업은 흰색, 검정색, 파란색이 있는데 나는 파란색이다. 검정이길 바랐는데 아쉽다.


개발용품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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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팜레스트, 의자 등 개발자가 침대보다 가까이 할 것들을 싹 다 갈아버렸다. 특히 의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정말 얘기하고 싶은데, 계속 목과 허리가 아프길래 사람들이 추천하는 의자를 큰 맘 먹고 비싼 값을 주고 바꿨는데, 2~3일만에 모두 나았다.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허먼밀러 같은 하이엔드 의자도 써보고 싶다. 의자 가격이 200만원… 그런데 침대 가격 생각하면 침대보다 오래 있는데 좋은 의자 쓰는 게 맞지 않나?


FE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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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님 FE스터디 교육

나름 프론트엔드에 가장 먼저 관심이 있던 나라서 반 동기들 중에 프론트엔드 스터디를 모집해서 구성하게 되었다. 이게 1학기를 버티게 해준 소중한 스터디원들과의 만남의 시작이었다.

SSAFY 과정과 더불어 어떻게 공동 목표를 세워 공부할지, 뭘 해야할지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게 되었다.


첫 번째 토이프로젝트 : JS로 숫자야구 게임 만들기

FE 스터디에서 노마드코더 JS 강의를 듣고 JavaScript 다지기 겸 처음으로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한 주 만에 다들 어엿한 웹사이트를 만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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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localStorage를 활용해보고 싶고, JS로 로직도 다루고 싶어서 숫자야구 게임을 만들어보았다. 자세한 내용은 Github 링크를 참고


두 번째 토이프로젝트 : 음식메뉴 선택장애 React로 극복하기

노마드코더 React 강의를 듣고 React 다지기를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였다. 넉넉히 3주를 잡고 기획부터 진행, 결과까지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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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할 줄 아는 요리인데도 메뉴 자체가 생각나지 않아서 매일 식사를 고민하는 것을 해결해보고자 음식 선택 컨셉으로 웹을 만들어 봤다.

자세한 내용은 Github 링크를 참고


FE 스터디 수상

2월 우수 결과보고서 스터디

3월 우수 계획보고서 스터디

4월 우수 결과보고서 스터디

자랑스러운 우리 스터디는 상도 많이 탔다. 반마다도 스터디가 많은 것을 생각하면 꽤나 자주 상을 타서 뿌듯하다. 열심히 월말 보고서를 쓴 보람이 있다.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학습하고 소스 모아준 팀원 모두들 덕이다.


FE 스터디 만우절 기념

220401  만우절 사칭

스터디 팀원들이랑 만우절을 즐겁게 보냈다. 서로가 평소에 하던 닉네임과 프사를 그대로 바꿔서 사칭을 하는 장면이다. 다들 너무 귀엽고 웃기다ㅋㅋㅋ


FE 스터디 비대면 회식

술 짠 (2)

React 토이프로젝트 1차 발표를 마치고 팀원들끼리 비대면으로 회식을 한 날이다. 디스코드에서 모여서 각자 먹고 싶은 술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안주 짠 (1)

안주 대신 시켜주기해서 2만원 선으로 서로에게 시켜주고 싶은 안주를 시켜줬다. 상윤이형 덕분에 새우 감바스 처음 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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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도 익명으로 적어서 서로 읽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그땐 웃기다 못해 오글거리기까지 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추억은 남길수록 기억에 남으니 말이다!!


1학기 마지막 유튜브 라이브

220520  1학기 마지막 유라

뭔가 기념적인 장면인 것 같아서 남겨두었던 캡처 사진이다. 지금 돌이켜보니 참 기억에도 남는다. 교수님… 잘 계시죠..?


1학기 마지막 대전 2반의 모습

반장님인 상진이형이 성적 1등이라고 포즈를 제안하라고 해서 유행하는 갸루 피스를 제안해 다들 잘 따라주는 모습이다. 다들 모난 구석 없이 너무 인품도, 실력도, 열정도 좋은 사람들이다. SSAFY의 안목에 아주아주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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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반으로서는 이렇게 막을 내리지만, SSAFY를 마친 것도 아니고, SSAFY를 마치더라도 앞으로 종종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어차피 다들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거니까!


사슴과 감자

보스 감자

FE스터디 팀원이자 학기말 관통프로젝트 파트너인 윤경누나가 그려준 그림이다. ㅋㅋㅋ평소에 웹엑스 수업에서 자주 입는 하와이안 셔츠를 입혀준 감자가 너무 센스 있다. 너무 귀여운 그림이다.


학기말 관통 프로젝트 : 영화 추천 사이트 AMU

파트너인 사슴씨와 2주를 갈아넣은 프로젝트였다. 명세서가 주어지지만 그 이상으로 여러 기능들을 넣고 싶었고, 여러 써보지 않은 기술과 툴들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말 그대로 시간을 갈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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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 밤을 세며 뭘 해본 적이 없는데 정말 밥, 잠, 코딩 뿐인 2주였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정말 많이 성장하고 배운 프로젝트였다. 그 자세한 결과는 Github 링크를 참고. 이걸 정리하는 것만도 정말 오래 걸렸다ㅋㅋ


SSAFY 모의 SW 역량테스트 A형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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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입력을 받는 것도 잘 못하던 풋내기가 나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뿌듯하고 기뻤다. 대면이었으면 30만원인가 포상준다는 데 비대면이라서 그런 거 없나보다ㅜㅜ 아쉽다.


SSAFY 성적우수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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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썼지만, 유튜브에서 성적우수 1등이 떴을 때의 짜릿함은…. 음 생각보다 그냥 그랬다. 어쩌면 예상했던건가? 아마 2등이 나왔을 때 2등이 우리 스터디 팀원이었고, 과목평가 월말평가 점수를 대략 알기 때문에 그 시점부터 내심 예상을 했던 것 같다. 같은 조건에서 내가 과목평가, 월말평가 점수가 더 높았기 때문

아무튼 자만하지 않고 2학기 때는 프로젝트에 집중해서 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CA 가슴에 치명상 수상

재현이형의 CA 가슴에 치명상 수상

스터디 팀원이자 우리 반 CA인 재현이형이 준 상이다. 그 어떤 상보다 귀엽고 웃기고 기분 좋은 상이었다ㅋㅋㅋ 회고의 마지막을 이 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SSAFY #SSAFY7기 #삼성청년SW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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